이글루스하면서 느낀 감상문.

정말 배운게 많습니다.. 역시 세상은 넓고 넓네요. 지금까지 집단지성이라는 말을 별로 믿어본 적이 없었습니다만,
집단 지성이라는 것은 이런 것일까 싶습니다.

다만 c님 프로필에도 적혀 있던 말이지만..

"비록 개자식이라도 우리 개자식" 입니다.

정책이나 주장에 대한 비판과 검토는 필요하지만..
주제를 막논하고 인신공격으로 그것이 넘어가는 것은 곤란하다.. 고 말하고 싶네요.

사람들은 흔히들 자신이 갖고 있는 생각이 자신 스스로의 것이라고 착각하지만,
실은 자신이 속한 사회가 가진 특징에 의해서 어차피 누군가는 가질 수 밖에 없었던 사고인 경우가 많습니다.
쉽게 말해 "확률적으로 개새끼가 될 숫자는 정해져 있다" 는 것이죠.

아니.. 좀더 분명하게 표현해 보겠습니다.
1+1=2 라는 사실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이렇게 명확한 질문에 대한 정답률은 대단히 높지요.
그러나 어떠한 특정 사항에 있어서, 일반적으로 10% 이상의 이견이 표출이 된다면 그 문제는 그만큼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라는 인정해 주셔야 합니다.
특히나 지금처럼 40:60 , 50:50 같은 팽팽한 대립이 발생한다면, 그만큼 그 문제는 명확하지 않은 것이죠.

물론 어떤 특정 입장에 서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명확하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만 -
그래서 그렇게 반대편에 선 많은 사람들이 소위 "병신" 이라서 그렇다고 보신다면, 진지하게 충고하는데.
그런 나라는 희망이 없는 나라니까 재빨리 이민을 가세요. 그렇게 팽팽한 의견대립이 있는 나라에서 이해와 절충이 없다면, 남은건 죽거나 죽이는 것 밖에 없습니다. 그게 육체적이든 정신적이든 말이죠. 그런 사회에 사느니 떠나는게 맞죠. 국가와 민족에 특별한 애국심이 ( 개인적으로 별로 추천할 것은 못된다고 보지만 ) 있으신 분이 아니라면 말입니다.

물론 이렇게 말하시는 분도 계실 겁니다. 아니 1+1=2 인 것처럼 명확한 사실과 근거만 이야기하는데 먹히지 않는다고 말이죠.
그렇게 생각하지 마십시요. 1, +,등호,2 라는 각각의 개념을 서로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합의가 나오는 것일뿐, + 라는 개념을 모르는 사람한테 그런 등식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수학과는 달리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주로 쓰는 기호는 사람마다 다르다는 겁니다. 이상이라는 기호(그것도 다양한)만 아는 사람은 현실이라는 기호를 무시하려고 합니다. 거기에 사실이라는 변수는 난잡하게 흩어진 백터들과 같아서 사람마다의 객관적,잠재적능력에 따라 자료의 방향성이 조금씩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뜨거운 가슴과 차가운 머리? 이중인격자나 0.01%의 돌연변이 아니면 그런거 안됩니다. 단 하나의 사회문제라 하더라도 거기에 관련된 변수는 엄청나게 많은데, 개인 성향도 배제하고 상황에 필요한 연산만 한다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그것은 철학자 칸트도 못한 일인데 일반인이 무슨 수로 장담을 할 수 있겠어요.


정리하겠습니다.. 유명한 말이 있지요. 거짓말만 치는 사람은 아무런 위험이 되지 않는다고..위험한 것은 거짓과 진실이 섞인 말이라고.. 진실이 있어야 거짓에 속을수 있으니까요..
따라서 세상의 문제에는 거짓과 진실이 섞여 있고, 그 섞인 비율에 따라 의견의 분리도 있을거라고 추측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추측일 겁니다..개개인이 아무리 다르게 보일지라도 숫자가 많아지면 그 비율에 맞춰갈 수밖에 없지요.
 그것을 떠올린다면, 개인을 개인으로써 볼것이 아니라 사회의 특질과 한계로써 보고, 합리적인 판단과 토론문화를 창출하는데 보다 더 노력을 기해야 한다는 결론에 동의를 할 것이라 믿습니다.

물론 현실은 그러한 최소한의 동의조차도 개인의 현실... 에 따라 묵살하려는 경우가 많긴 합니다.. 다른건 몰라도 그것 만큼은 비난을 하지 않을 수가 없긴 합니다만.. 그것은 엄격히 사건별로 이루어 져야 하고 개인은.. 불쌍하다까진 어쩔수 없는데.. 적어도 집단에 대한 증오로는 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벨리 안올린 글인데.. 씹썬비질 한번 해보려고 수정해서 벨리로 보내봅니다.. 2개의 글이 섞여 글 내용이 중복되고  안다듬어졌긴 한데 머리가 풀려서 아니 지능이 떨어져서 수정이 안되니 씹선비라고 외치셔도 별 할말은 없습니다.;

덧글

  • 애쉬 2013/02/11 18:56 #

    선비질 파이팅 ㅋ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죽일수도 없을텐데 같이 살 생각을 하지않는 비논리적 오류에 빠진 분들이 풍~~부한 대한민국입니다
    이렇게 힘을 빼서 정작 힘을 써야할 첫날밤엔 그냥 주무시는 듯 한데 ㅋ 안타깝지요
    이글루스는 풍부한 덕력의 원자력발전소 같아서 너무 재미나요 ㅎ
  • 새벽과저녁 2013/02/12 14:23 #


    그런것 같습니다.. 덕력들이 넘쳐나세요. ㄷㄷ
  • 에이론 2013/02/11 22:51 #

    본문과는 관계 없는 덧글이 되겠습니다만 이글루스 밸리 발행이 더 적합한 포스팅이지 않나 사견 남겨봅니다^^;
  • 새벽과저녁 2013/02/12 14:24 #


    설날내내 밤을새며 애니를 몰아봤더니 눈알이빠져나올것 같은... 이렇게 신사가 되어가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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